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위한 미국 통신회사 AT&T와 화웨이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9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AT&T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협상 무산으로 이 계획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AT&T가 입장을 바꾼 이유는 불분명하며, AT&T가 설명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의회는 2012년 보고서에서 화웨이가 생산한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아직 미국의 주요 통신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온라인 소매 사이트와 일부 대리점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구할 수는 있다고 WSJ은 전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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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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