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의 수입을 새로 규제한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가 9일 발표한 '2017년 연간 대한 수입규제 동향' 참고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전세계 대한국 신규 수입규제 조사 개시 총 27건 중 미국이 8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터키 4건, 중국 3건 순이었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이 21건, 세이프가드(긴급수입 제한조치)가 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이프가드에서 미국은 16년 만에 태양광 셀, 모듈, 세탁기를 대상으로 이례적으로 조사를 개시했다.

품목별로는 화학, 철강 및 금속이 각각 12건, 17건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 지원본부장은 "미국 세이프가드를 포함해 지난해 신규로 조사 개시된 수입 규제 결과는 올해 초부터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런 미국의 수입 규제 포화가 올해 EU 등 다른 나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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