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9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2번째 모임을 갖고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16명의 후보를 추렸다.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회장은 회추위원에서 배제됐으며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박원구·김인배·송기진·양원근·윤성복·차은영 등 사외이사만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추위는 지난 4일 첫 회의에서 내부 인사 8명과 외부 인사 19명 등 총 27명을 후보로 추렸으며 이날 검증 작업을 벌여 내·외부 후보를 각각 4명과 7명 탈락시켰다.

내부에서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다음주 한차례 더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한자릿수로 압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그간 비교적 좋은 경영성과를 보여온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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