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9일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IT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포인트(0.12%) 내린 2,510.2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2천12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천6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4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5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91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는 미흡하며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3.11%, 2.8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66% 약세였고 현대차는 0.99% 올랐다. POSCO는 2.1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4% 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2.36% 내려 가장 부진했다.

배당금 상향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삼성물산이 3.8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1.13%) 하락한 829.99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43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도를 확대하며 하락 전환했다.

셀트리온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전체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3.31%, 4.2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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