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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달러 방향전환의 모멘텀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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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10  08: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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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7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일본은행(BOJ)의 긴축 시그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전일 초장기 국채매입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엔화 강세를 유발하면서 장중에는 달러화 하락 신호로 반영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본격화될 경우를 우려하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가장 완화적으로 꼽히던 일본은행조차 긴축 시그널을 내놓은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계은행도 올해 예상보다 높은 경기성장세를 상방 요인으로,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하방 요인으로 거론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6%에서 3.7%로 상향 조정됐다.

    일본은행의 국채매입 축소가 긴축의 시작점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동시에 일본이 올해 통화정책 정상화의 동일선상에 오를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마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다면 이는 글로벌 달러의 방향을 흔들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 금리인상=달러강세'라는 공식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환시에서 이날 달러화는 개장초 1,070원대로 레벨을 높인 후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리스크회피 심리와 달러 강세 전환 기대로 오를 수 있다.

    달러화가 강세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확신을 줄 모멘텀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

    신흥국 통화대비 달러강세도 열어둘 만하다.

    다만, 달러화가 단기 저점을 찍고 올라온 만큼 1,070원대로 진입할 경우 역내 수급도 고려할 만하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

    일본은행의 국채매입 축소 이후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다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 반등폭이 별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달러화 상단을 크게 높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외국인 주식순매수 여부는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주식순매수 규모는 전일 크게 줄었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서울환시로 연초에 계속 유입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인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1천억원을 나타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친데다 일부 달러-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일부 환시 참가자들도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주식순매수 여부에 주목하며 달러화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달러화는 1,070원대 진입 후 차츰 역내수급에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0분간 신년사를 발표한 후 1시간동안 새해 국정 구상 관련 질의응답을 한다.

    이날 한국은행은 2017년 1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발표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언 1개월물은 1,071.80/1,072.2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067.10원) 대비 5.75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068.50원, 고점은 1,072.5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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