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파운드화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과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정부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 속에 강세를 유지했다.

26일 뉴인포맥스(6411 화면)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한때 1.27048달러로 내렸다가 이날 오전 8시4분 현재 1.27315달러에 거래돼 전장종가 1.27243달러보다 높아졌다.

이날 메이 총리와 알린 포스터 DUP 대표가 런던 총리집무실에서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두 정당이 '신임과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326석)에 8석이 모자란 318석을 얻은 보수당이 민주연합당(10석)의 지지 아래 소수정부를 운영하게 된다.

중도 우파 민주연합당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 정부가 아니라 영국 정부와 연합을 추구하는 북아일랜드 연합주의자 정당 가운데 하나다.

BNY멜론의 사이먼 데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한 파운드화 반응은 조용하다며 파운드화는 과거 소수정부 시기에도 놀랍게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데릭은 다만 이전에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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