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리무진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개발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창업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별도의 앱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B2B2C 방식으로 중국과 동남아의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B2B2C는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결합시킨 전자상거래로 기업들을 모집해 소비자와 만나게 해주고, 소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을 받는 형태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 이용자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사용하는 모바일 여행 서비스로 리무진 서비스를 예약하면, 한국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해외 서비스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평창올림픽에 맞춰 첫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이용할 'GO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 및 택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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