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GS건설 컨소시엄과 부산시가 10일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하고자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大深道) 지하터널로 연장 9.62km, 왕복 4차로다. 민간투자비 5천885억원을 포함해 총 7천83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이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시의회 동의, 제삼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재작년에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대해 총 38회의 협상을 추진했다.

실무협상을 통해 사유지 통과를 최소화하고자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추가했다. 교통량 분산과 이용객 부담을 완화하려고 첨두, 비첨두, 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했다.

실시협약안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이 진행된다. 착공은 오는 12월, 준공은 2023년 12월로 예정됐다.

이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5만4천대로 현재 40여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 간 통행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도 시간당 5~10km 개선되고 교통량 또한 일평균 약 9천대~2만6천대가 감소해 통행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설명: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왼쪽)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자료: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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