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상하이 증시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93포인트(0.23%) 오른 3,421.8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9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545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6.51포인트(0.33%) 떨어진 1,945.66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천6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618억위안으로 늘었다.

상하이 증시는 유가 상승과 중국 업체의 블록체인 시장 진입 소식에 상승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년 1개월래 최고인 배럴당 62.96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석유화학(600028.SH)은 2.14% 올랐고, 차이나오일필드(601808.SH)는 2.83%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 보안업체 360은 9일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지사이트홀딩스(600093.SH), 여구게임(600652.SH) 등 블록체인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증시에서는 상승세가 대형주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중소형 주가 많은 선전증시는 상하이증시와 달리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풍투고는 상하이증시의 9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며 앞으로도 소폭 조정 뒤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거풍투고는 최근 과도한 상승 뒤의 증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입장을 다소 변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유화학, 전자결제 등이 상승했고, 항공운수, 화학섬유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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