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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도 언급한 스튜어드십코드…운용사들 연초부터 도입 '박차'
    김지연 기자  |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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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11  0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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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강조한 가운데 올해만 벌써 세 곳의 운용사가 도입하는 등 제도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주주의결권 확대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첫 간담회에서부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의지를 밝히면서 앞으로 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금을 맡아 운용하는 수탁자의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더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유도하고자 만들어진 자율지침이다.

    기관투자자가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반성에서 출발해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금융당국에서 논의를 시작했으나 도입이 더디었다. 그러나 문 정부가 재벌개혁과 주주가치 제고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부터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런 정부 기조 덕분에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곳의 운용사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착에 속도가 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 2일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새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동양자산운용도 지난 4일 운용사 중 일곱 번째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곳은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PEF) 등을 포함 총 21곳이다,

    참여예정 의사를 밝힌 후 아직 준비 중인 곳은 보험사와 증권사 등 47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스튜어드십코드는 정부의 정책적 기조와 맞물려 있는 것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중요시하는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며 "점차 참여하는 기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연금이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의사를 표명하고, 올 하반기께 공식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에 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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