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수집한 고객 정보를 중국 내에 저장하도록 강제하는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오는 2월 28일부터 중국 내 아이클라우드 사업을 협력사인 윈샹구이저우빅데이터산업발전(GCBD)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애플 고객이 사진과 문서, 메세지를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할 경우 이 정보는 GCBD가 운영하는 구이저우(貴州)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의 데이터 요구에 잇따라 꼬리를 내리고 있다.
작년 11월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중국 사업의 자산을 중국 측 파트너인 신넷(Sinnet)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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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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