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공자기금 1조6천500억 원, 한은RP매각 만기 12조1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6천500억 원과 한은RP매각 15조 원, 세입 9천억 원, 요지준 및 인정시재 변동분 1조500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8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세입 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천100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 매각 규모를 늘리면서 당일 지준이 마이너스로 출발할 것이다"며 "지준 초반임을 감안하면 대부분 시중은행이 일정량 차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5천909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1천279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12%, 전체 거래량은 7조9천976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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