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일본보다 훨씬 더 개선"..골드만 삭스-모건 스탠리 '1순위' 평가

금리 비즈니스, 채권 트레이딩 '노다지' 전망.."파생 쪽도 주목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금융위기 후의 규제 강화를 견뎌내면서, 장기적인 전망이 밝아졌다고 JP 모건 체이스가 평가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키안 아부호세인 주도로 작성된 26일 자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전에 없이 재무 구조와 경영에서 개선을 이뤘다"면서 "특히 미국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비용 구조 효율화에서 진전을 이뤘고,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 창출에도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등이 가장 탁월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다음으로는 크레디 스위스와 UBS가 자리매김했다.

보고서는 "미국 투자은행들이 유럽과 일본보다 훨씬 더 잘 정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기조와 비용 감축 진전을 상기시켰다.

JP 모건 체이스는 이에 따라 시장이 특히 미국 투자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분기 실적 등 단기 베이스가 아닌 장기성장 전망을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올 2분기 매출이 특히 채권 트레이딩 위축 충격으로, 한해 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부문별 수익에서 특히 채권 쪽의 금리 비즈니스를 밝게 내다봤다.

향후 2~3년 연평균 7% 성장을 이루면서, 채권 트레이딩의 '노다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리 상승 추이에 따른 헤징 및 투자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식 트레이딩 실적에서 파생 부문이 '캐시 이퀴티스(cash equities)'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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