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인 KRX 300지수를 개발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달 5일 KRX300지수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소는 "그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 왔으나 연기금 등의 대규모 자금 운용에 적합한 코스닥시장 대상 벤치마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신규 지수 개발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통합지수인 KRX 100, KTOP 30 등이 존재하나, 편입 종목 수가 적어 시가총액 면에서 자본시장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새로운 지수에는 유가증권시장 232종목, 코스닥시장 68종목이 선정됐다. 시가총액으로는 유가증권시장이 93.5%, 코스닥시장이 6.5%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거래소는 "새 벤치마크 개발과 연계상품 제공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지수선물 등 위험헤지 수단이 제공될 경우 기관의 코스닥 투자는 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1분기 중 시장 수요를 반영해, 통합지수의 서브 섹터지수 등 관련 지수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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