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5% 급등..CEO "정보 전달만큼 빠르게 송금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유수 송금회사 머니그램이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제휴키로 함에 따라 리플 주가가 급등했다고 CNBC가 12일 새벽(한국시각) 보도했다.

양사에 따르면 머니그램은 리플 결제 시스템인 x래피드를 통해 리플 암호화 화폐인 XRP를 사용해 송금하기로 합의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을 통한 머니그램 송금이 정보 전달만큼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지급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단지 은행만이 아닌, 머니그램 같은 송금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고 강조했다.

CNBC에 의하면 리플은 자사 시스템을 통한 결제에 평균 2~3초밖에 걸린다고 주장했다.

반면 업계 전문 웹사이트 블록체인닷인포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에 평균 51분가량이 걸린다고 비교했다.

양사 제휴가 발표된 후 11일(현지시각) 리플 XRP 가격은 약 15% 상승해, 2.2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한때 시총이 비트코인에 이은 2위 가상통화로까지 상승한 바 있다.

리플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및 산탄데르 은행과도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로 제휴해 주목받았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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