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의록 "영향, 이번엔 극히 부분적으로만 반영"

"올해 세계 성장 가로막는 걸림돌, 다수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의 감세가 유로 경제에 "예상보다 더 큰 혜택을 줄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ECB는 11일(현지시각) 공개한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에서 "(美 감세가 유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번에는 극히 부분적으로만 반영됐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ECB는 당시 유로존 성장이 2017년에 2.4%에 달하고, 올해는 2.3%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ECB는 5분기째 성장 전망을 높였다.

ECB 회의록은 이어 올해 세계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완화됐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이전보다 가라앉은 것으로 평가되며, 브렉시트도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보이지만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유로 강세의 부정적 충격이 아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CB는 그런데도 세계 성장은 신중하게 전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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