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1일 최근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젠트애틀랜틱의 앤디 카피린 리서치 디렉터는 "지난해 여름 이후 증시는 의미 있는 조정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세계 경제가 동시에 회복된다는 것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스톳 클레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오늘 시장 움직임과 이번주 움직임의 공통된 요소는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높은 자신감이다"며 "이는 원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가격을 70달러 선까지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클레먼스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번주 시장은 심호흡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렐리 매니징 디렉터는 "주식 상승세가 업종별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이러한 모습은 경제 개선세와 함께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알파인 글로벌의 브렛 체스니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지금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루 만에 이러한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시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우리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FRA의 린제이 벨 투자 전략가는 "경제가 더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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