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다시 약세가 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 영향이다.
ECB는 의사록에서 경제가 계속 확장할 경우 올해 초 통화정책 견해나 선제안내 관련 문구가 재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64.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2.00원) 대비 6.4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2.00∼1,069.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차장
ECB가 매파적으로 나오고 미국 지표는 약보합세다. 더들리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도 가세하면서 전체적으로 유로화가 강세, 글로벌 달러 약세다. 달러-원도 결국 1,060원 중반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은 국채 금리 영향으로 일시적인 상승이었다는 심리가 시장에 퍼질 것이다. 1,060원대에서 숏마인드 강해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2.00∼1,069.00원
◇ B 은행 과장
ECB 의사록과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재료로 달러가 약세다.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와 다시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장세가 될 것이다. 아래는 당국이 철벽방어하고 위쪽으로 분위기 전환되나 했는데 외부적인 달러 약세 재료가 몰려나왔다. 레인지 장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1,060원 중반서 시작하면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어 위아래가 막힐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3.00∼1,069.00원
◇ C 은행 과장
달러-원 환율 하락 쪽으로 보고 있다. 1,064원~1,065원에서 매도 물량 많이 나올 것이고 롱스톱도 있을 것이다. 달러-원 상승을 대기하던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다. 1,060원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여전히 당국 개입경계가 살아있어 하단은 지지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2.00∼1,068.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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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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