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러스킨셰프의 제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주식시장의 거품을 부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노트를 통해 "증시 강세는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투기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새롭게 임명된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진 상당수가 새로운 인사로 꾸려진다.

이에 대해 로젠버그 전략가는 "새 연준은 안전한 의사 결정 성향이 있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어떤 것들과도 거리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소극적인 스탠스로 주식시장의 심각한 거품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보유자산 축소가 완만하고 차기 연준 의장은 비둘기파일 것이라는 점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로젠버그 전략가는 "경험 없는 신참의 연준은 올해 펀치보울을 치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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