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발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6.50원 하락한 1,065.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060원대 중반에서 갭다운 출발하면서 달러 약세 영향을 받았다.

ECB가 향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변경을 시사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ECB 의사록에는 경제가 계속 확장할 경우 올해 초 통화정책 견해나 선제안내 관련 문구가 재논의될 수 있다는 발언이 포함됐다.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치 하회 등 달러 약세 재료가 우위인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ECB 영향에 유로 강세·달러 약세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했다"며 "개장 초반 코스피 등 국내 주식도 좋아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직 1,060원대 중반은 지지가 되는 모습"이라며 "에너지 공기업 등 결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엔 하락한 111.1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9달러 오른 1.2058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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