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따라 1,060원대 초·중반으로 내려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70원 하락한 1,064.30원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선제 안내 문구를 바꿀 수 있다고 시사한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유로화 강세 및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역시 다른 통화 흐름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1,063.30원을 저점으로 조금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전 롱스톱이 나왔지만, 오후 들어서는 큰 움직임 없이 1,063∼1,064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심리적으로 1,060원대 초반까지는 어렵다고 본다"며 "다른 통화 움직임에 따라 위로 갈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엔 오른 111.2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9달러 오른 1.20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3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0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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