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공산당이 해외투자의 안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중국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심화개혁소조)가 밝혔다.

심화개혁소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직접 주재하는 핵심 권력 기관이다.

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심화개혁소조는 26일 회의에서 "공산당은 해외기업과 해외투자의 안전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통계를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처음으로 해외투자를 국가 안보와 연결지었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최근 완다그룹, 복성그룹, 하이난항공(HNA) 그룹, 저장(浙江)로소네리 등 5개 기업을 지목해 이들 기업의 해외투자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해외 인수·합병(M&A) 통제 조치는 올해 들어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해외투자는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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