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급락했다. 전 구간에서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마이너스(-) 8.40원, 6개월물은 0.40원 밀린 -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40원 하락한 -2.50원, 1개월은 0.15원 빠진 -1.00원에 각각 끝났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 영역에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왔다.

해외 투자 관련 롤오버(만기연장) 건이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수급상 오퍼(매도세)가 워낙 강하다"며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 많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유동성이 풍부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드(매수세)가 얇았다"며 "에셋이 많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외국계 은행 라인 이슈가 여전하기 때문에 몇 군데만 거래되면 레벨이 급락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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