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설립한 신규 가전 공장에서 세탁기를 첫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과 핸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전공장 출하식을 갖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20년까지 약 3억8천만달러(약 4천300만원)를 투자해 연간 100만여대의 세탁기를 생산하고 미국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참전 용사와 불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자유와 희망재단,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이즈 팜과 뉴베리 카운티 박물관에 기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설립한 것으로 올해 1분기 중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현지 고용규모가 약 95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함께 5년간 제조기술 등의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팔메토 컨소시엄'을 체결해 지역사회와 함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공장 출하식.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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