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코노믹스(Freeconimics)는 데이터 저장과 가공, 광대역 등 기술의 접근성과 비용 문제가 크게 개선되면서 대중이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누릴 수 있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IT전문지 와이어드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소개하면서 알려진 경제용어다.

구글의 검색, 유튜브의 동영상 서비스, 검색 포털의 메일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 단위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송수신하는 비용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워 지면서 대중은 큰 편리를 무료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프리코노믹스 시대에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무료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다.

다른 방식은 99%의 고객에게는 무료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1%의 고객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이다.

가디언지는 크리스 앤더슨이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명언을 반대로 뒤집는다고 평가했다.

공짜 점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짜 전화도 있고, 공짜 다운로드, 공짜 광고도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앤더슨은 프리코노믹스 시대에 두 가지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요금을 물리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첫 번째가 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매우 큰 수의 1%(프리미엄 서비스 고객)는 여전히 큰 수일 수 있다'이다.(국제경제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