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들어 해외 자금이 중국으로 밀려 들고 있다며 늦기 전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씨티가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씨티와이어에 따르면 켄 펑 씨티프라이빗뱅크 투자 전략가는 "작년에는 중국 증시 강세에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중국 증시에 많이 진입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첫 주를 보면 중국 국내 자금 흐름은 평소와 다름 없는데 해외 투자 자금의 유입세는 강하다"고 말했다.

씨티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중국 A주 편입을 해외 투자자의 인식을 바꾼 결정적인 사건으로 꼽았다.

MSCI는 작년 6월 A주 222개 종목을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올해 5월과 8월에 적용한다.

펑 전략가는 "중국은 세계 경제의 11%, 무역의 12%, 시가 총액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라며 "중국 시장이 결국 글로벌 벤치마크의 8~10%를 차지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가 투자의 적기임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은 중국의 비중이 10%가 아니라 3%일 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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