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주요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중 하나인 루팍스가 올해 4월 홍콩증시에 상장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루팍스가 이달 말까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SCMP에 따르면 루팍스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 달러(약 63조6천9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16년 루팍스가 펀딩을 통해 조달한 자본 185억 달러(약 19조6천억 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중신증권, 씨티,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루팍스 상장의 공동 주관사로 지정됐다.

루팍스는 중국 평안보험 산하로 설립된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체로, P2P 대출 외에도 다양한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이후 루팍스는 기업 가치 기준으로 동종 업계 중 최대 규모로 성장해 왔다.

현재 루팍스는 3천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5천억 위안(약 82조1천85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