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단기 국채선물은 약보합, 장기 국채선물은 강보합에서 등락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7.71에 거래됐다. 투신이 40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7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20.38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451계약을 사들였지만, 은행이 208계약을 팔았다.

미국 채권금리는 물가지표 호조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04bp 상승한 2.5484%, 2년 만기 금리는 3.75bp 오른 2.0062%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10년 국채선물이 소폭 강세를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대외금리가 올라 더 강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국채선물은 저평가가 확대되면서 매도차익에 들어가는 세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보합권이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과 이날 국고채 5년 입찰 결과가 중요할 듯하다"며 "국고채 5년물은 신규물 입찰인데 예상외의 외국인 수요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크게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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