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싱성장 옴부즈만'에 대한 기대를 나타나면서 현장과 기업 애로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부총리는 15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혁신성장 옴부즈만 위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부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혁신성장 옴부즈만을 공동으로 위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조광수 연세대 교수가 이날부터 3년 임기의 '혁신성장 옴부즈만'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혁신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7개월 동안 스무 군데 현장을 방문했고 직원들은 저보다 더 많이 가서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성장은 결국 경제·사회 모든 부문의 혁신 통해서 성장성과 효율성 높이고 경제 사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저희가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 가감없이 듣고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기업이 혁신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을 본격 추진하는 등 정부와 혁신현장의 민간기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학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전문가 등의 건의와 애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 → 해결 → 점검'하는 상시 기업애로 해소체계를 구축하고 분기별로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혁신성장 옴부즈만의 원활한 업무수행 지원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민관합동 지원단을 설치하고, 기획재정부·대한상공회의소 직원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12일 '혁신성장 옴부즈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고시한 바 있다.

고시안에 따르면 옴부즈만은 부총리와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2명을 위촉한다. 위촉 자격은 3년 이상 경력의 기업 대표나 7년 이상 법조계 경력자, 10년 이상 기업·산업 연구소 상근 연구원 등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다. 임기는 3년이다. 연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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