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15일 2%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할 때까지 현행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분기 지점장회의 개회사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현재 "1% 정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 수급 격차 개선과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등으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향해 상승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경제와 물가, 금융환경을 기반으로 물가안정 목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면 정책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소득에서 지출로 긍정적 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해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완만한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금융시스템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환경은 매우 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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