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결과 아이폰X 음성통화 이용시간 51%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음성통화시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작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데이터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LTE 전국망에 적용한 데 이어 이를 음성통화까지 확대했다.

C-DRX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음성통화의 경우 데이터 통신과 달리 연속적인 데이터가 있어 C-DRX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LTE 기반 음성통화 VoLTE는 음성 데이터를 20ms마다 한 번씩 전송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은 구간에선 저전력 모드로 전환될 시간이 발생한다.

KT는 이런 특성을 활용해 음성통화 품질은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실제 올해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아이폰X 모델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음성통화 이용시간이 최대 5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식 KT INS본부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를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기술을 완성했다"며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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