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27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며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부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채권시장 역시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0.53bp 하락한 2.1398%에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미국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서울채권시장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신한금융투자: 109.32~109.46

-NH선물: 109.32~109.45

◇신한금융투자

미국 5월 내구재수주는 1.1% 하락하며 2개월 연속 감소 및 6개월래 최대 하락폭 기록. 물가 둔화 우려 속에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부진 가능성까지 겹쳐지며 미국 채권금리 하락세 지속. 국내 채권시장도 미국 채권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 흐름 예상. 다만 장기 금리 레벨 부담도 존재해 강세폭은 제한적일 전망.

◇NH선물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지표부진 및 우호적 장기물 수급을 바탕으로 플래트닝 시도 전망. 한편 국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3.1 상승하며 11년1월 이후 최고치.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대 속 소비지출전망과 현재 경기판단의 기여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 취업 및 임금관련 수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향후 민간소비 회복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 대외금리 하락 압력에도 국내시장의 경우 월말 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견고한 펀더멘털 인식 및 정부의 정책 기대에 플래트닝 강도는 점차 약화될 것.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