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358위안(0.55%) 내린 6.457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1% 가까이 절상시켰다.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도 위안화의 가치는 절상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분 역외 달러-위안은 6.4431위안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역외 위안화 가치도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다우존스는 전장 달러화의 약세가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전 거래일 유로화는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 타결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성향이 겹호재로 작용해 달러화에 대해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12일 전장대비 0.96% 내린 90.936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 달러-위안 환율과 위안화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 거래일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4680위안이었다.
한편 위안화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외환교역센터(CFETS)에 따르면 12일 기준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전주 대비 0.15포인트(0.15%) 내린 94.75를 기록했다.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중국의 무역 비중을 고려한 24개국 통화 바스켓을 기초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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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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