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0.30엔(0.27%) 밀린 110.73엔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15일 이후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지속한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은행은 지난 9일 만기가 '10년 초과·25년 이하'인 국채와 25년 초과인 국채의 매입 규모를 1천900억엔과 800억엔으로 직전 대비 100억엔씩 줄여 긴축 논란을 촉발했다.

유로화 강세도 엔화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하락해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22엔을 넘나들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다음 주 예정된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고 명시하기 전까지 엔화 매수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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