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26일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27일 런던에 있는 영국학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니콜라스 스턴 영국학사원 회장과 대담할 예정이다.

마켓워치는 옐런 의장과 연준 위원들이 불과 2주 전에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바꿀 이유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이코노미스트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언급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옐런 의장이 이번 행사에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미국 경제에 관한 그의 진단이 2주 전과 같다면 연준이 기존 계획을 고수할 것으로 시장이 인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펠니콜라우스의 린지 피에그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분명한 컨센서스를 이루지 못했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이 연준 분석가들(페드워처)에게 중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 마켓워치는 최근 옐런 의장이 현재 2%인 물가 목표가 상향될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만약 그가 물가 목표 상향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시장에 소동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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