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초반에 정체돼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하락한 1,061.60원에 거래됐다.

오전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점 인식 매수 등으로 1,059원대에서 1,062원대까지 오른 달러화는 큰 폭 움직임 없이 1,061∼1,062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주부터 본격화한 당국 경계심이 여전히 달러화 하단을 받치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가 890을 웃돌고, 외국인이 1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심리) 분위기는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원화 강세 흐름이 1,060원 선 부근에서 주춤거리는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60원대 초반은 지지받고 있지만, 다른 통화를 따라갈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장 후반에 밀리더라도, 1,050원대로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엔 내린 110.7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오른 1.220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1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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