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은 15일 전국 9개 지역 중 3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상향하고 나머지 6개 지역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BOJ는 이날 일명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BOJ는 도호쿠 지역의 경기판단은 "완만한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에서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로 상향했다.

호쿠리쿠 지역의 경기판단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에서 "확대되고 있다"로 높였다.

긴키 지역의 경기판단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에서 "성장이 더 확고해지는 가운데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로 보다 긍정적으로 수정됐다.

사쿠라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비슷한 성격으로, BOJ의 금융정책 심의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이 보고서를 참고한다.

BOJ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는 4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상향하고 나머지 5개 지역의 경기판단은 유지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이날 앞서 열린 분기 지점장 회의 개회사에서 2%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할 때까지 현행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BOJ의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는 이달 2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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