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 부행장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여해 이같이 전했다.
인 부행장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국경 간 결제의 정책적인 장벽을 없애고, 중국 역외 국가에서의 금융 기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 부행장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활용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채권퉁 등 중국 역내 금융시장의 개방을 더욱 활성화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높아진 위안화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은 이달 초 국경 간 위안화 거래를 독려하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위안화 무역·투자 업무 편리화 및 촉진 정책'을 게시했다. 이 지침에서 인민은행은 은행들에 기업이 국경 간 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안화 결제·정산 서비스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인민은행은 이 지침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거둔 수익금과 배당금을 중국 역외로 자유롭게 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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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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