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2천억 원과 공자기금 1조5천억 원, 제기금 6천억 원, 통안채 만기 1조7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5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400억 원, 통안계정(28일) 4조 원, 통안계정(14일) 3조 원, 세입 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4천억 원과 공자기금 2천억 원, 기타 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채 옵션발행 2천억 원과 제기금 환수 3천억 원, 세입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다음달 초 대규모 통안채 만기에 대비해 통안계정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여 당일 지준 및 적수 마이너스 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레포는 은행권 매수세가 꾸준하고, 운용사 및 은행신탁 자금도 유지되며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천237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조4천516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02%, 전체 거래량은 10조8천30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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