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최근 암 재발률과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와 사후관리 비용을 위해 암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27일 조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사망원인 중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50대가 되면서 암 발생자 수는 급격히 늘어나 60대 이상 암 발생자는 전체의 55.3%에 달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유방암 99.5%, 뼈종양 40%, 림프종 및 백혈병 51.7% 급증하는 등 다른 암에 비해 발생률이 상당히 증가했고 치료비도 많이 들어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5년 암 유형별 건강보험진료비를 살펴보면 백혈병 및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이 6천3억원을 차지했고 유방암은 5천966억원에 달했다.

암에 걸렸을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이 치료비 부담으로 암환자 중 절반 가까이가 소득상실을 경험했다.

또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암경험자는 총 146만4천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35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

암 재발률이 일반환자보다 2.3배 높은 가운데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70%대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생보협회는 암보험을 통해 치료 및 사후관리 비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암보험은 단순히 고액 진단비만을 지급하던 방식을 넘어 치료비 비싼 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차등하고 재발암과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소득상실에 따른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세분화되고 있다.

예컨대 삼성생명 암보험은 일반 암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백혈병·골수암·뇌암 등 고액암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흥국생명 상품은 암 진단 2년 경과 후 재진단 시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NH농협생명의 암보험은 주요암 진단 후 생존 시, 진단을 받은 달부터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 지급한다.

이밖에 고연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들도 간편 심사를 통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암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 비교공시 강화 및 보험다모아(https://www.e-insmarket.or.kr)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다만 갱신여부, 면책기간, 감액기간, 보장받는 암의 종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애드버토리얼 생명보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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