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점 결제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상승한 1,064.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초반에서 비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출발했다.

가격대 하단에서 당국 개입 경계가 강한 데다 유로화가 다소 반락하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원화는 비교적 약세를 보이면서 현재 재정환율인 엔-원과 유로-원 환율 레벨도 각각 961원대, 1,300원대로 레벨을 높인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저점 매수가 계속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 하단이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1개월물 종가보다 살짝 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달러 흐름이 여전히 약세보다 보니 큰 폭으로 오르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1,060원대 초반에서 1,050원대 후반에선 당국 개입이 강해질 수 있어 이 수준이면 저점이라 보고 고객들의 결제 수요가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엔 상승한 110.7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1달러 내린 1.2268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3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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