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트롬 건조기 신제품이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트롬 건조기가 출시 초기 4주 동안 판매량이 이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보다 3배를 훌쩍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부 유통점에서는 구매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서 ⅔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전기료와 짧아진 건조시간 등이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LG전자는 말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대에 건조가 끝난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과 성능이 높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6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트롬 건조기가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LG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사진=LG전자 제공)>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