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몽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비롯해 바타르자브 사왁자브 몽골상의 회장, 촉트바타르 담딩 외교부 장관, 후렐바타르 치미르 재무부 장관 등 농식품과 경공업, 도로교통, 환경, 관광 등 협력 가능 분야의 장관들도 대거 동행했다.

한국측에서는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LS산전, 대림산업 등 몽골 투자에 관심 있는 100여개 기업들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본 세션에서는 '몽골 경제현황과 투자환경'에 대한 발표를 포함해 '신북방정책과 한-몽골 경제협력', '한국 투자환경 및 사업기회'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는 특별연설을 통해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6년부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한-몽골 EPA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EPA를 통해 몽골은 동아시아와 태평양으로, 한국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은 지난 2013년에도 중국, 러시아와 철도, 도로, 전력망 등을 연결하는 '초원의 길'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한-몽골 EPA 체결시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자원협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현지 정보와 인프라 부족으로 몽골 진출과 투자에 주저하는 상황에서 한국기업이 안정적으로 몽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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