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와 합작법인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저융점섬유 세계 1위 휴비스는 태국 석유화학 소재기업인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에서 저융점섬유 생산 및 판매를 위한 50:50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휴비스는 위치와 범위, 운영모델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거쳐 올해 안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오는 2019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연 6만톤 규모의 저융점접착용섬유(LMF)를 생산할 예정이다. LMF는 복합방사 기반의 접착용 섬유로 열을 가하면 저융점 성분이 녹으면서 인접 소재를 붙이는 성질이 있다. 각종 패딩과 단열재, 필터, 자동차용 흡음 내장재 등 자동차 및 산업용 고부가 소재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된다.

LMF의 초기 생산분은 미국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보다 우수한 원가경쟁력 및 시장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컬리제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라마 벤처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성장잠재력이 큰 타 화학소재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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