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엔화 강세가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1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까지 하락(엔화 강세)한 것과 관련해 "환율뿐만 아니라 금융자본 시장 변동이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착실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도 달러-엔 환율이 110.80엔대로 떨어진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환율 변동성확대는 문제가 될 수있다(problematic)"고 지적했다.

웨스트팩의 션 캘로우 외환 전략가는 일본 당국자가 발언할 때는 자국 통화 강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0.9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새벽 한때 110.30엔대로 추락했으나 아시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 금융시장은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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