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손절매로 인한 약세를 되돌리며 하락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4bp 하락한 2.219%, 10년물은 0.9bp 내린 2.64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오른 107.59에 거래됐다. 은행이 4천37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92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상승한 120.05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90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830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오후에는 별다른 재료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별다른 재료는 없어 보인다"며 "미국 시장도 휴장인 가운데 지표 발표도 없어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 환율 추이나 외국인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2.232%에 출발했다.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2bp 내린 2.655%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시장은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며 제한된 변동성을 보여줬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2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9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4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233계약 늘었다. LKTB는 약 1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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