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6일 중국증시는 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84포인트(0.11%) 상승한 3,414.33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66포인트(0.35%) 오른 1,920.44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동시호가서 각각 전장대비 0.21%, 0.20% 낮은 수준에서 출발한 후,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급락한 중국증시가 이날 다시 안정적인 상승세를 돌아왔다고 평했다.

전 거래일 선전종합지수는 장중 2%가 넘게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도 11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12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인허증권은 이날 전 거래일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중국증시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비재와 주류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와 중경맥주(600132.SH)는 장중 전일대비 각각 4.88%, 3.52% 뛰었다.

다만 귀주모태주(600519.SH)는 전일대비 1.18%까지 빠졌다.

홍콩증시도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54.49포인트(0.81%) 오른 31,593.36을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일대비 139.25포인트(1.12%) 오른 12,609.67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셍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31,958.41에 근접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는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0700.HK)와 중국평안보험(02318.HK)이 크게 올랐다.

텐센트홀딩스는 장중 전일대비 2%가 넘게 올랐다. 글로벌 장난감 업체 레고와 텐센트가 디지털 협력을 발표한 것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전 거래일 P2P 자회사의 상장 소식으로 크게 오른 중국평안보험도 이날 장중 전일대비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2천700억 위안(약 44조6천억 원)을 순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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