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밀린 1,062.60원에 거래됐다.
최근 뚜렷했던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되돌려지면서 달러화는 오전 1,066원대까지 올랐지만, 추가 상승하지는 못했다.
역외 위안화(CNH)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반응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밀려 내려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르고,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는 등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켜졌다.
엔-원 재정환율은 958원대로 하락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065원이 넘어가면서 달러 매도세가 우위에 있었다"며 "1,060원대 초반은 강하게 지지받고 있어서 많이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에 결제 수요가 적극적이지 않다면 내림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36엔 오른 110.8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22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김대도 기자
dd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