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4천35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3만7천55가구)보다 약 20% 증가했다.
경기도는 1만5천가구를 넘고 부산과 인천은 5천가구를 웃돌았다. 전북도 3천가구를 상회한다.
특히, 인천과 부산, 전북은 올해 월별로 2월에 입주가 가장 많다. 전북은 전년과 비교하면 다섯 배 넘게 급등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부진이 우려됐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 공급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하는 지방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강남권, 부산 등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해 지역 간 양극화와 가격 약세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전북 입주물량은 모두 전주시에서 공급되며 충북 청주시는 작년 말 기준으로 제16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입주물량 여파와 함께 집값 하락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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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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