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낮아진 광의통화(M2) 증가율은 뉴노멀(중국명 신창타이·新常態)이라고 인민은행이 말했다.

16일 인민일보 해외판에 따르면 루안젠홍(阮健弘) 인민은행 조사통계사(司·국에 해당) 사장은 "레버리지 해소의 심화와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조금 낮은 M2 증가율은 신창타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루안 사장은 또 "M2 증가율 하락은 은행의 자금이 더 규범에 따라 운영되고 금융 부문의 내부적 자금 순환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과거 중국이 두 자릿수 고속 성장을 끝내고 7% 수준의 중속 성장기에 진입하는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신창타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인민은행도 낮은 M2 증가율이 신창타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동성을 과도하게 풀어 M2 증가율을 높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 중국 M2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8.2%로 사상 최저를 나타낸 바 있다.

루안 사장은 앞으로 인민은행이 온건하고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하고, 통화 공급을 관리해 신용과 사회 융자 규모의 증가율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